거래량 4천만주 넘어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주가가 5일째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은 전일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쏟아졌으나 풍성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삼은 일반매수세가 이를 모두 소화해 주가는 장중조정을 거치며
560대의 두터운 매물벽을 뚫고 올라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26포인트 오른 568.97을 기록,570선을
근접공략하기위한 거점확보에 성공했다.

기관의 차익매물과 일반투자자의 경계매물을 매수세가 장중에 모두
소화함에따라 거래량은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4천5백97만주를
기록,지난9월1일(4천9백60만주)이후 가장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였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견인차는 국민주와 저가대형주 증권주등이었다.

한전 포철등 국민주는 기관이 대량의 교체매매를 벌이며 거래량을 늘리자
일반의 추격매수가 붙어두 종목 모두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특히 한전은 1백70만주가량 거래되며 전일에 이어 거래량 수위를
고수했다.

1만원미만의 저가대형제조주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치열한 공방을 전개하며
점차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대우중공업을 비롯한 대우그룹계열주식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중 기계업종의 주가도 오름폭이 컸다.

그러나 전기전자업종은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덤핑예비판정을 내린데
충격을 받아 시세가 다소 밀렸다.

전일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증권주는 이날도 거래가 늘며 강세기조를
유지했다.

금융주중 은행주도 기관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근 증시의 인기주로 부상한 부동산관련주는 이날도 매수세가 여전했다.

개장과 더불어 소형주및 저가주로부터 출발한 매수세는 곧 대형제조주로
옮겨가 단숨에 570고지를 점령했으나 전장 마감무렵에 기관의 경계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이어 일반매물이 쏟아지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었다.

후장들어 매물이 나오면 낮은 가격에 사겠다는 매수세가 재빨리 붙어
주가는 다시 가파른 상승커브를 긋기시작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전일 거래량이 늘며 주가가 크게 올라 단기적으로는
추가상승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했으나 경계매물을 장중에 소화해냄으로써
매수세들이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16개를 포함,4백55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관리종목이 주류를 이룬 하한가 57개등 3백9개였다.

거래대금도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5천1백70억원에 이르렀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4.05포인트 오른 564.98을 기록했으며
한경평균주가 역시 1백84원이 상승한 1만5천9백42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