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석유시추선 두성호 우리나라가 보유하고있는 유일의 석유시추선인
두성호가 올들어 하루평균 1천3백만원의 적자를 내는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동력자원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84년
한국석유시추주식회사가 모두 5백42억원을 투입해 건조,운영에나선
두성호는 지난수년간의 시추선용선료하락등으로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지못하고있다.

이에따라 작년 한햇동안 39억8천5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한데이어 올해도
하루평균 1천3백6만8천원의 적자를 내게돼 연말까지 결손액이
47억7천만원상당에 이를것으로 예측된다.

두성호 운영이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86년이후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세계적으로 시추선의 가동률이 낮아진데다 용선료도
하락하고있기 때문이다.

또 과다한 차입금에 따른 이자 감가상각비등 고정비의 부담이 큰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동자부는 국내 대륙붕개발이 활기를 띠고 베트남의 11-2광구 개발이
본격화되는 오는 94년4월이후부터는 두성호의 경영이 다시 호전될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성호는 지난4월부터 대만국영석유회사와의 계약에의해 대만해협에서
조업중에 있으며 이 계약은 오는 94년4월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