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중동지역에서 공사를 끝내고도 받지 못하고있는
대금이 7억8천만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국내 건설업체들의 중동지역
미수금은 리비아의 4억2천3백41만7천달러를 비롯?사우디
2억7천1백11만7천달러?이라크 4천5백46만5천달러?쿠웨이트
3천2백23만2천달러?바레인 5백58만4천달러?이란 53만6천달러?수단
51만7천달러?예멘 34만5천달러등 모두 7억7천9백21만3천달러에 달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리비아에서만 4억5백66만2천달러가 물려 있는 대우가
4억6백71만5천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1억7천1만3천달러),한양(6천5백62만
3천달러),동아건설(4천6백8만4천달러),금강종합건설(1천6백85만3천달러),
삼성종합건설(1천5백11만4천달러)등의 순이다.

이같은 미수금은 현지 당국의 행정처리 지연이나 현장인수 기피 재원부족
일방적인 대금지불지연등 발주처의 귀책사유에 따른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국제변호사 선임 등에 의한 대발주처 교섭을 적극
벌이는 한편 공사대금의 원유 수령방안을 비롯한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추진중이며 필요할 경우에는 현지공관을 통한 외교교섭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