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민주 국민 3당은 21일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발족식을 갖거나
대선기획단회의 또는 당직자회의를 열어 대통령선거전에서 초반 기세를
장악하기 위한 전략과 대책을 수립했다.

민자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영삼총재 김종필대표
정원식선대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원회 발족식과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민주당도 이날 대선기획단(단장 김영배)회의를 갖고 23일
서울잠실체조경기장에서 당청년특위가 주최하는 청년문화제를 갖는데 이어
31일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환경캠페인을 겸한 시민문화제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세부일정을 확정,본격적인 대선득표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의는 또 오는 11월7일 대전공설운동장에서 대의원 당원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선공약발표및 대선승리를 위한 전진대회를 개최하는것을
시발로 김대중후보와 이기택대표가 본격적인 전국순회유세에 돌입한다는
일정도 마련했다.

국민당은 이날 선거대책위및 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구당조직정비및
조직활동강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2일부터는 당의 공식회의를 모두
선거대책관련회의로 대체하는등 본격적인 대선체제를 가동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