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적자는 35억달러에 그쳐 당초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경제성장률은 하반기중 6.5~7%에 머물러 연간으로도
상반기성장률(6.7%)을 넘지못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소비자물가는
5.6%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과 정책대응방향"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상반기중
44억달러의 적자를 보인데 반해 하반기중 9억달러내외의 흑자를
기록,연간적자폭이 35억달러에 머물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출은 하반기에 11%의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고 수입은 1.8%증가에
그쳐 하반기 무역수지가 22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냄에따라
연간무역수지적자는 10억달러수준에 머물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KDI가 한달전인 지난9월 전망한 연간 경상수지적자
56억달러,무역수지적자 31억달러보다 적자폭이 21억달러 줄어든 것이다.

KDI는 또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6.5 ~7.0%에 머물러 상반기수준의
감속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둔화가 상반기에 이어 계속되고 설비투자도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상반기 6.4%증가보다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 건설등 내수부문의 진정으로 상반기중 크게 안정된 소비자물가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전년말대비 5.6%상승에 머물고 도매물가도 2.4%
오르는데 그칠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내년에도 현재의 안정정책기조가 유지된다면 경제성장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물가는 5%대로 안정되며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KDI는 중장기적으로 경제의 안정기조 구축을 위해선 잠재성장률을 7
~8%수준,물가상승률목표를 5%선으로 잡고 총통화(M )증가율은 14~15%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