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를 빠져 나갈 때 통행료를 내는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가
내년 5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노선에 적용되고 오는 94년
2월까지는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 실시된다.

21일 한국고속도로공사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이용객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소통 등을 위해 총 5백41억원을 들여 전국 고속도로의 통
축료징수 기계화를 서두르기로 하고 일단 내년 5월에는 인천.성남.구
리.부곡.둔내.옥계 등 6개 영업소부터 통행료 징수방식을 후불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이어 내년 9월까지는 통행료 후불제를 순천.마산.북부
산 등 9개 영업소로 확대한 후 오는 94년2월에는 전국의 82개 영업소
가운데 5개 영업소를 제외한 77개 영업소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후불제를 시행할 경우 현금이나 은행 신용카드, 도로공
사발행 정액카드로 통행권을 살수있어 편리할뿐 아니라 통행권구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수 도권의 고속도로 소통이 크게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