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공사현장에 투입하는 근로자 수를 조작, 엄청난 공금을 횡
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태영의원(국민)은 " 서울시가 제출한
국감자료 내용중 제5호선 17공구의 지난 2월11일자 공사감독일지에서 특수
인부 1만9천4백18명, 보통인부 3천8백37명등 모두 2만5천9백32명으로 기재,
실제보다 7백99명이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 다음날인 2월12일인 감독일지에 전날의 인원에다 69명을 추가
해 모두 2만6천명이 일한 것으로 기록한 것은 계산착오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금횡령을 위한 고의적인 기록날조가 자행된 증거"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 투입인원중 십장투입수가 빠져 합계인원과 투입인원
합계가 맞지 않았다"며 실제 투입된 인원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사대금지급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