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세금리의 하락이 가속화,공금리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회사채유통수익률(3년물)은 전날보다 0.3%포인트나
떨어진 연13.8%를 기록,지난89년3월18일(13.7%)이후 3년7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대표적공금리인 은행일반대출최고금리 12.5%에 1.3%포인트차로
근접했다. 이는 연초의 금리차 6.5%포인트에 비해 무려 5.2%포인트나
줄어든 수준이다.

CD유통수익률(91일물)은 0.35%포인트 내린 연13.5%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며 발행수익률(연13.44%)에 근접했다.

통화안정증권유통수익률(1년물)도 0.2%포인트내린 연13.5%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소재8개단자사들은 이날 단자사여수신금리를 0.5 0.9%포인트
인하,21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시중은행들도 현재 연13.0%인
CD발행금리를 추가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장실세금리의 하락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자사의 금리인하는 지난1일에 이어 이번달에만 두번째로 올들어 4번에
걸쳐 총1.4%포인트(프라일레이트기준)를 인하했다. 이번 금리인하에선
기업어음(CP)할인및 매출금리와 중개어음금리가 0.5%포인트씩 내렸고
팩터링할인금리는 연15.5%로 0.9%포인트 인하,CP할인금리와 같게됐다.

금융계및 재계관계자들은 설비투자부진등에 따른 자금수요감소로 기업이
당좌차월등 단기대출금을 상환하고 있는데다 은행은 장기대출세일에 나서고
있어 최근의 금리하락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