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출해준 돈은 41조4천3백2억원으로 총대출금76조4천3백47
억원의 54.2%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의 총대출금(62조6백3억원)중 중소기업대출금(35조2천7백
33억원)비율 56.8%보다 2.6%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은행권별로는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시중은행은 총대출금 45조3천7백69억원중 46.3%인 21조2백86억원만을
중소기업에 대출해 전년동기(50.3%)보다 4%포인트가 줄었다.

10개지방은행은 10조5천9백68억원의 대출금중 73.7%인 7조8천1백41억원을
빌려줬다.

이는 전년동기(73.8%)보다 약간 떨어진 것이다.

반면 기업 국민은행등 국책은행과 외은 국내지점의 중소기업대출비율은
전년보다 약간 높아졌다.

2개국책은행은 중소기업대출(11조5천4백90억원)이 총대출(15조9천3백45
억원)의 72.5%를 차지해 전년동기(72.1%)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외은국내지점도 중소기업대출이 1조3백85억원으로 총대출
4조5천2백65억원의 22.9%를 차지,전년(22.1%)보다 약간 높아졌다.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전년동기보다 17.5%늘었지만
총대출금증가율(23%)에는 훨씬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