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슈퍼체인업체인 한남체인이 사업다각화를 통한
종합유통업체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남체인은 유통시장완전개방에 대비한
경영혁신및 사업다각화전략을 마련,2000년대 종합유통업체로의 발판을
구축키로 했다.

한남체인은 우선 현재 15개의 직영슈퍼를 오는 94년까지 50개로 늘려
규모의 이익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2천7백여개 회원점포중 25 50평규모의 점포 1백여개를 선별,오는94년
상반기까지 한남CVS(가칭)로 전환키로하는등 전근대적 영업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세점포의 현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장영철상무는 이와관련,"유통시장개방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될
영세상인들의 매장및 운영기법의 현대화가 필수적"이라며 매장현대화에
따른 시설투자비및 운영기법을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CVS는 기존업체와는 달리 농수축산물등 소포장 1차식품취급비중을
높여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한남체인은 또 95년까지 수도권일원에 대중양판점(GMS)을 전개하고
96년에는 대형백화점을 세우는등 종합유통업체로서의 발판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쟁력배양을 위한 상품개발에도 주력하고 한국수퍼체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의 물류센터를 거점물류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남체인은 이같은 계획실현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기존 슈퍼체인점의
지역별 독립사업본부제를 도입,기동성을 갖춘 책임영업을 통한 경영혁신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