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산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23개 주요연안을 대상으로 수질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가 2PPM이상으로 2등급 해역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이 8곳이나 되
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염도가 가장 심한 곳은 동해안의 청초호로 COD가 6.4PPM이나 됐고
주문진 4.2PPM, 반월과 마산이 각각 3.3PPM,광양 2.4PPM, 군산 2.3PPM
전주포와 영일만이 각각 2.2PPM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근해 양식장의 적조발생추이도 70년대에는 마산만에 한정되고
무독성이었으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유동성으로 변해 그 피
해액이 88-90년까지 3년간에 12억원이었던 것이 올들어서는 9월현째 182
억원이나 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