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17~19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해마다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과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며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옛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킨텍스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공 조달 전시회다.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판로를 열어주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장으로 올해 24회째를 맞는다. 엑스포는 수요처에 새로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소개하고, 기업에는 해외 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다음은 엑스포를 주관하는 장세용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장과 일문일답.▷지난해 회원사들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요.“회원사가 공공기관 등 각 수요처에 납품하는 실적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수제품 공급실적은 4조 7000억원 수준으로, 우수 조달 물품 제도 도입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협회의 적극적 사업추진과 우수 조달 물품의 다각적인 홍보 및 지원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공공기관에 신뢰를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해 우수중소기업, 더 나아가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신뢰도 있는 우수 조달 물품 제도를 통해 회원사가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최근 협회 명칭이 변경됐는데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궁금합니다.“지난달 조달청의 정관 개정 승인에 따라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로 협회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혁신제품 지정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개발한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더블데이트레이트5) D램(사진)이 ‘2024 임팩테크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32기가비트는 D램 단일 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용량이다.1983년 64킬로비트(Kb)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32Gb D램을 개발하면서, 40년 만에 D램의 용량을 50만배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특히 32기가비트 DDR5 D램은 동일 패키지 사이즈에서 아키텍처(구조) 개선을 통해 16기가비트 D램 대비 두 배 용량을 구현했다. 또 동일 128기가바이트(GB) 모듈을 기준으로 16기가비트 D램을 탑재한 모듈 대비 약 10% 소비 전력 개선이 가능하다. 데이터센터 등 전력 효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정보기술(IT) 기업이 주시할 솔루션으로 꼽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12나노급 32기가비트 D램 개발로 향후 1테라바이트(TB) 모듈까지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공정과 설계 기술력으로 메모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지은 기자
산업 안전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인사이드AI는 스마트 안전 통합 관리 시스템인 'SSIMS.AI'로 제31회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았다.스마트인사이드AI는 SSIMS.AI에 고성능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산업재해를 미리 감지하거나 위험 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안전관리자에게 경고한다. 어두운 환경과 날씨 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해 객체 인식 정확도를 88%까지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인지 시간도 20초대로 줄여 발생 관제 시간을 40% 이상 절감했다.현장의 상황별 시나리오도 체계화했다. 건설 중장비 종류와 작업자를 구분해 인식할 수 있고 중장비와 작업자 간 거리를 측정해 충돌 가능성도 예측해 준다. 박승희 스마트인사이드AI 대표는 “SSIMS.AI는 고성능 AI로 산업 안전과 생산성 관리까지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스마트 시티를 포함한 다른 산업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황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