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노 신한인터내쇼날등 중소기업체들의 부도사태파장이 외국은행 국내
지점에 까지 번져 올들어 외은지점들의 부실채권규모가 작년보다 거의
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소시에테, 크레디리요네, 시티뱅크등 20개
외은지점의 부실채권 규모는 8월말 현재 1천1백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
해 거의 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규모를 은행별로 보면 차타드가 2백66억원으로 가장 많고 소
시에테(1백87억원), 크레디리요네(1백78억원), 시티뱅크(1백62억원), 파
리국립(54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올들어 외은지점의 부실채권 규모가 지난해말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외은지점들이 비교적 많은 여신을 제공했던
논노 신한인터내쇼날등 중소기업체들의 도산이 잇따라 일어났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