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수입밀가루로 제조된 각종식품이 시중에
다량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국회보사위의 보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병오의원은
지난 6월5일 한국제분(대표 이희영)이 호주에서 수입한 밀 2천2백톤을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원이 사후검사한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치오파네이트 메칠''농약성분이 기준치(0.05ppm)보다 16배 많은 0.84
ppm이나 검출됐다고 폭로했다.

목포검역소측은 한국제분의 수입밀에 대해 사후검사를 실시할때까지
제분된 밀가루를 보관한다는 각서를 받고 통관을 허용했으나 한국제분
측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김의원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