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추진세력들은 19일낮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현직국회의원과 시
도의회의원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창당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신당세력들은 이에따라 이날 모임 참석자 전원과 신당참여의사를 갖고
있는 각계인사등 60명으로 신당창당협의회를 구성하며 협의회 산하에
전.현직의원과 시 도의원대표등 23명으로 소위를 구성,구체적인 창당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금명간 23인 소위를 열어 구여권인사는 물론 야권인사와
재야학계등 각계인사 3백 5백명이 참석하는 발기인대회를 23일께 치르기로
했으며 협의회 임시대변인에 장경우의원을 선임했다.

신당추진그룹은 창당준비위가 결성되는대로 곧바로 조직책 인선에 들어가
이달말까지 70여개의 지구당창당작업을 마친뒤 내달초 중앙당창당대회를
열어 창당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지도부구성과 관련,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며 이를 위해 각
그룹을 대표하는 인사등으로 5 6명의 최고위원을 두기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추진세력들은 또 정강정책에서 깨끗한 정치와 새로운
정치문화창달,지역감정혁파,경제정의 실현,통일시대의 완성등을 표방하며
특히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을 내세울 방침이다.

소위는 채문식 윤길중전민자당고문,이자헌 이종찬 한영수 김용환 박철언
장경우 유수호의원등 현직의원 7명,최명헌 오유방 이동진 김현욱 이영일
윤재기 윤성한 고세진 이재황전의원,야권대표로 허경구씨외
1인,여성계대표로 문용주전의원,그리고 시 도의원대표 2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박태준의원에 이어 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은 이날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불참과 무소속 잔류의사를 밝혔으며 이에앞서 강창희
성무용의원도 신당불참의사를 표명했다.

신당추진세력들은 신당의 골격이 갖춰지면 민자당내 일부 현역의원과
원내인사들의 추가탈당이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박태준의원의 불참및
무소속의원들의 이탈로 세력확대에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