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의 대한수입규제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해당품목들의
대EC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EC로부터 공동수입규제를 받고있는 품목은 최근
반덤핑조치가 확정된 반도체이외에도 섬유류 VTR
CDP(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 컬러TV 신발등 대EC 주종수출 15개품목에
이르고 있다. EC의 이같은 대한규제로 이들 15개품목의 대EC수출이 올들어
7월말까지 14억1천만달러에 불과,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1%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EC에 의해 일방적인 국별쿼터에 묶인 양송이통조림이 올들어
전혀 수출이 이루어지지않고 있는 것을 비롯 섬유와 신발의 수출이 각각
7억8천만달러와 3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1%와 19.7%씩
감소했다. 또 VTR는 4천7백80만달러어치 수출로 28%감소했고
비디오카세트테이프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5%줄어든
4천4백6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EC역내의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등 개별국가로부터의
대한수입규제도 7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라디오 TV 견제품
전기전자식기기등 4건의 규제를 받고있는 프랑스에 대해서는 이들
4개품목의 올7월말까지 수출이 3천2백7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9%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