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이 인구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도서
관 직원의 인건비를 시 예산이 아닌 학생들의 수업료로 충당하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나 운영상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서울시의회 문화교육위 시립도서관운영개선소위(위원장 조상채 의
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시립공공도서관은 모두 20개밖에 안될 뿐만
아니라 그나마 22개 구청 가운데 8개 구청에는 도서관이 한 개도 없어 지
역적으로도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구청별로 보면 종로구가 시립공공도서관 3개로 가장 많고 용산, 강남,
강동, 구로구는 2개이며 중구, 성동, 중랑, 은평 등 8개 구청에는 한 곳
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