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위해 증권회사에 개설돼있는 위탁계좌중 비실명계좌수는 모두
3만1천8백여개로 특히 중소형증권사일수록 비실명화율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8월말현재 31개국내증권사와
3개외국증권사에 개설돼있는 비실명계좌수는 모두 3만1천8백39개로
비실명화율은 1.3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실명계좌를 통한 투자금액은 7천9백47억원으로 전체투자금액
22조9천48억원의 3.47%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실명계좌의 평균투자금액은 지난8월말현재 2천4백96만원에
이르고있는반면 실명계좌의 평균투자금액은 9백33만원에 그치고있어
주식투자규모가 큰 이른바 "큰손"들은 여전히 비실명계좌를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별로는 중소형증권사일수록 비실명화율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증권의 경우 비실명계좌수가 5백65개로 계좌수를 기준으로한
비실명화율이 8.97%에 달해 31개국내증권사중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