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에 이어 선경그룹이 그룹사펀드를 설정했으며 럭키금성그룹도
내주중 출자를 계획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룹사들의 자사주펀드 가입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17일 투신업계및 선경그룹에 따르면 선경그룹은 계열 상장사중 선경
선경인더스트리 유공등 3개사와 전주제지를 한데묶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에 그룹사펀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자사주펀드 가입사실을 기업 스스로가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사펀드로는 대우그룹에 이어 두번째인 선경그룹펀드의 출자금은
6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경그룹은 향후 증시 여건및 자금사정을 감안,가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공은 그룹사펀드와는 별도로 자사주펀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계열사가 아닌 전주제지와 함께 그룹사펀드를 설정한데대해 선경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계열사만이 참여한 그룹사펀드는 단독운용으로
개별신탁이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대우 선경그룹에 이어 럭키금성그룹도 계열사 6 7개사를 운용대상으로하는
그룹사 펀드의 가입을 추진하고있으며 1차 출자규모는 1백10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삼성 현대 금호 동아건설 그룹등 대기업집단들도 이미지제고및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 펀드가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달중 4
5개사의 그룹사 펀드가 추가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