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 법사 내무등 15개상임위별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업무와
예산집행등에 대한 사흘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 헌법재판소의 위헌소원방치 <> 관권선거
문제 <> 재벌의 변칙상속증여 <> MBC사태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법사위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에서 허경만 이원형(이상 민주) 정
장현의원(국민)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소원등 현재 계류중인 헌법
소원이 2백여건에 이르고 있는데도 헌재는 위헌여부 결정을 미루고 침
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은 무법상태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
고 따졌다.

내무위의 서울시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김충조의원(민주)은 "서울
경찰청이 금년들어 `전의경동우회''를 결성하고 각경찰서에 경찰유관단
체확대지시를 내린것은 대선관권개입을 위한 조치가 아니냐"고 추궁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