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출신 여성운동가인 리고베르타 멘추(33)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로 선정됐다.

KBS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6일 저녁(한국시간) 금년도 평화
상수상자로 멘추씨가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인디언의 권익옹호를 위해 힘쓴
그녀의 공로를 인정,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디언출신인 그녀는 과테말라내전에서 보안군에 의해 부모와 형제를 잃은
뒤 지난 81년 멕시코로 망명, 중남미 인디언의 인권을 위해 힘써왔다.

수상소식을 접한 메추는 "과테말라 인디언을 위해 수상금(1백20만달러) 모
두를 쓸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