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들의 환차익은 국내은행이 2천7백99억원, 외국은행이 국
내은행의 34.0%인 9백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국환은
행의 외환매매익은 3천3백20억, 외환매매손은 5백21억원에 달해 환차
익은 2천7백9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환차익을 보면 시중은행에서는 외환은행이 7백3억원으로 가
장 많고 조흥3백81억원, 한일 3백1억원, 상업 2백88억원, 제일 2백75
억원, 신한 2백48억원, 서울신탁 2백22억원등이다.

한편 52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모두 1천72억8천만원을 외환매매익
을 보았으며 외환매매손은 1백19억2천만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환차익은 9백53억6천만원에 달했으
며 은행별로는 시티은행이 2백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체이스맨해턴1백
억원, 맨트러스트 70억원, 퍼스트내셔널뱅크 오브 시카고 46억원 등이
었다.

그러나 엥도수에즈은행은 18억원, 웨스트팩은행은 4억원의 환차손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