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사립고교에서 3학년 담임을 수년씩 연임하거나 특정교사가
독점하는 파행인사가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3학년 담임에게 음성적 ''수입''의 기회가 많은
점을 이용 육성회찬조금을 거두는데 협조토록 강요하거나 교사의 개인
재산을 학교측에 빌려주는 조건으로 담임을 배정하고 있어 교사들간에
반목과 갈등마져 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재단이사장과 학교공금 유용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8학군내 중공고
(교장 최성악-수배중)의 경우 87-92년 동안 4번이상 3학년담임을 맡은
교사는 12명이며 이중 5명은 5번 이상을 맡았다는 것.
또 8학군의 S고교는 육성회찬조금 징수에 반발하던 3학년 담임 3명이
면직된 89년이후 단 1명의 3학년 담임이 교체됐으며 현 3학년 담임 20명
중 대부분이 5번 이상씩 연임해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