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방경찰청은 강력과는 15일 안산시내 세무사들이 양도소득
세를 모르는 의뢰인들에게 거액을 받은뒤 정식신고를 통해 세금을 감
면받는 수법으로 차액을 가로채온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의뢰인들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2천여만원을 가로챈 안
산시 세무사 김봉현씨(65)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30일 오후3시쯤 자신의 안산시 고잔
동 세무사 사무실을 찾아온 박완섭씨(66)에게 1천7백여만원의 양도세
를 받아낸뒤,안산세무서에 양도세를 9백여만원에 실사신고,자진납부하
고 7백여만원을 가로챘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