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채발행금액은 금년의 10조5천6백50억원에 비해
3조5천1백59억원(33.3%)이 증가한 14조8백9억원으로 확정됐다.

국무회의는 15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 6개채권의 발행동의안을 의결,
국회의 동의를 요청할 국채발행한도를 이같이 결정했다.

국채발행한도가 33.3%나 증가한 것은 통화관리를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발행을 확대하고 추곡수매를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양곡기금증권의 발행한도를 늘린데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관계자는 그러나 내년에 상환기일이 되는 차환용을 제외한
순증기준으로보면 93년말 국채발행 잔액은 25조4천3백97억원으로 금년말
예상잔액 21조6천8백37억원에 비해 17.2%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별 발행한도를 보면 양곡기금증권은 금년보다 1조4천4백억원(39.6%)이
늘어난 5조8백억원,시중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재정증권은 2조5천억원으로 금년과 같은 수준이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금년보다 2조원(2백%) 늘어난 3조원으로 책정됐으며 이금액은 모두
차환용이다.

또 농어촌발전과 관련된 농어촌발전채권은 1천5백59억원(35.4%) 증가한
5천9백59억원,농지채권은 50억원 감소한 2천1백50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주택관련국채는 국민주택채권의 경우 1종이 1조6천억원,2종이 8천억원으로
모두 금년과 같은 수준이며 국민주택기금채권은 3백억원 늘어난
1천5백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