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재료수반종목을 중심으로한 단기순환매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최근 약세장에서도 뚜렷한 강세를 이어온 고가
저PER주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대신 성장성이 높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범주에 속하는 종목군은 ?국제원자재가격하락으로 수익성호전이
기대되는 사료.식료관련주 ?철제가구등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관련종목
?부동산매각등으로 특별이익이 발생,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자산주"등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이같은 이유로 강세를 나타내는 종목은 금호 세우포리머
삼신 한농 시멘트업종의 일부종목 대한제당 신촌사료등 사료및
식료업체,한독을 비롯해 최근 부동산매각사실을 공시했거나
부동산매각풍문이 나돈 종목등이라고 소개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15일에는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에 중소형
저PER주가 많이 포함돼 있었다.

반면 고가 저PER주들은 장중 한때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후장들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한달가까이 약세국면을 지속해와 적당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매수세가 재료를 수반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단기
순환해 이같은 개별종목군의 강세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들은 고가 저PER주의 강세가 멈칫해지는 모습이 나타난 것도 순환매기의
이동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고가 저PER종목들은 일부 투신사들의 "주가관리"때문에 단기급등했다는
추정도 있지만 신용거래가 단기간에 크게 늘어 투기성 짙은 거래가
수반됐고 매물벽이 높다는 점등이 강세지속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강세를 보이는 중소형주식들도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투기대상으로 삼는 경우도 없지 않아 기업내용을 정확히 분석해 신중히
투자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