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전WBA 슈퍼미들급 챔피온 백인철(30)씨등 유흥업소 주인 66명이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 음란퇴폐행위등을 시킨 혐의로 무더기로 구속됐
다. 또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술을 팔아온 뉴월드호텔(강남구 삼성동) 지하
나이트클럽 `꾸띠''사장 개그맨 심형래씨(34)등 84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지검은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시내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
을 펴 무허가 룸살롱 `탈렌트''사장 백씨등 1백69명을 적발, 이 가운데 66명
을 식품위생 및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속된 백씨는 지난 9월부터 무허가인 자신의 룸살롱에 7개의 밀실을 꾸민
뒤 미성년자 7명을 접대부로 고용, 손님들을 상대로 술을 팔아온 혐의를 받
고 있다.
또 개그맨 심씨는 자신의 호텔 나이트클럽에 청소년들을 들여보내 술을 판
매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