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개방 첫날 주식매수세는 국민주보다는 중.소형주및 저PER주에
몰리며 주가가 큰폭으로 반등했다.

포철주식의 외국인매입이 허용된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개방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민주에 몰렸던 매수세가 중.소형주를 포함한 여타 업종으로
전환,주가가 하락 이틀만에 두자리수의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정치적불안에
따른 충격을 덜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57포인트 오른 524.96을 기록,520고지를
재탈환했다.

매기순환으로 전업종의 주가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1천4백90만6천주를 나타내 전일보다 늘어났다.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며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에서 개방첫날이라 기대를 모았던 포철주는 외국인의 매수주문은 많이
나왔으나 매수주문가격이 너무 낮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개방이 예정된 한전주는 선취매가 일기는 했으나 차익매물이
대거출회,거래량1위를 기록하며 3백원 상승하는데 만족했다.

이날 두자리수 상승세의 견인차는 투신의 자전거래와 일부 큰손이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저PER주였다.

최근 선별적으로 상승하던 저PER주는 이날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저PER주 상승과 더불어 물량부담이 작은 중.소형주도 약정용 매수세가
붙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관리대상종목도 투기적 매수세가 계속돼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제원자재가격하락을 재료로삼아 신촌사료 우성사료 풍진등 사료관련주와
제당관련주도 강세를 띠었다.

이외에 부동산매각으로 특별이익발생이 예상되는 한독등 "자산주"역시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편 금융주및 대형주는 전장에는 단기차익매물에 눌려 큰 빛을
보지못하다 후장 막판에 매수세가 몰려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분석가들은 국민주의 외국인 매입허용이 증시의 매매규모를
확대시키고 장외악재에 짓눌려 있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데는 도움이
됐다고 국민주개방 첫날 장세를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매입이 시작된 포철은 내재가치가 한전에 비해
뒤떨어지고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서 상승폭이 예상보다 작았다고
진단했다.

전업종이 상승하는 강세장임을 반영,오른종목은 상한가 2백41개등
7백62개에 달했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52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이 전일보다 다소 늘어나면서 거래대금 역시
증가,1천8백22억9천8백만원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2.18포인트 오른 525.90을 기록했으며
한경평균주가는 2백59원이 상승한 1만4천6백4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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