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시중실세금리 하락추세에 맞춰 수신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13일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은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금리를 연14%에서
13%로 낮추는등 이미 자유화되어있는 대부분의 수신금리를 1%포인트씩 내려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신탁은행은 14일부터 CD금리만 1%포인트 내리기로하고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은 13일부터 CD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

단자회사들도 지난1일에 이어 빠르면 이번주중 두번째 여수신금리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다.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의 수신금리 인하내용을 보면 가입금액 5천만원이상
만기 91 1백80일 짜리인 CD의 발행금리를 연14%에서 13%로 낮췄다.

가입금액 5천만원이상인 거액RP(환매채)만기는 91 1백19일짜리의 경우
연14.5%에서 13.5%로,1백80일이상 짜리는 연15%에서 연14%로 내렸다.

가입금액 3천만원이상인 거액무역어음 매출금리는 60 89일짜리의 경우
연12%에서 연11%로,90일이상짜리는 연14%에서 연13%로 1%포인트씩 낮췄다.

유재웅제일은행 종합기획부장은 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있어
수신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은행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이 수신금리를 1%포인트씩 내림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곧바로 수신금리를 0.5 1%포인트 낮출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그러나
1년만기 정기예금등 자유화되지 않는 수신금리 인하는 검토하지 않고있다.

제2금융권도 실세금리하락으로 실제 적용하고 있는 여신금리가
표면금리보다 0.5 1%포인트씩 낮아짐에 따라 지난1일에 이어
추가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단자사 CP(기업어음)할인금리는 연15(1 29일) 16%(91 1백80일)이나
실제 적용금리가 7일이내 단기물은 연14%,91일이상 장기물은 연15%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