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전기업종의 대중국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상공부는 13일 지난6월말까지 전기 전자업종의 대중국투자는 총23건
2천5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부품이 13건 1천1백43만달러로 가장 많고
가전제품(5건 7백76만달러)통신(2건 2백4만달러)전기 전선(3건
3백75만달러)등이다.

이중 투자규모가 가장 큰 것은 대우전자가 지난87년 복주에 세운
4백27만달러규모의 냉장고공장과 대붕전선이 90년 심양에 세운
전선공장(2백만달러),한국와이씨전자가 요영성에 설립한
안테나공장(2백만달러)등이다.

올들어 6월까지 투자인가를 받은 사업은 7건 4백87만달러인데 이가운데
SKC는 복건성에 플로피디스크공장을,삼일전자는 산동성 문등에 코일공장을
각각 설립했다.

이와함께 대신전연 한국성전 태원전자 삼영케이블 유니온전자등 중소전기
전자업체들도 청도등지에 코일 개폐기 플러그등 부품공장설립을
준비중이다.

중국은 8차5개년경제개발계획기간이 끝나는 95년까지 전자수출을
80억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가전 컴퓨터 반도체등을 중점
육성하고 있는데 자금 기술부족 설비노후화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합작기업에 대한 과도한 수출의무부과및 외화수지균형의무,무리한
기술이전요구등으로 국내기업의 현지투자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