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후 시멘트수출이 늘고있다.

13일 쌍룡양회 동양시멘트등 양회업계에 따르면 지난9월중
시멘트수출물량이 17만6천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0만6천t보다 66%정도
늘었다.

또 8월중에도 15만8천t을 수출 지난해 같은기간의 9만8천t보다 61%가량
늘었다. 10월들어서도 11일까지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2천t을 네배가까이
웃도는 8만4천t을 수출 시멘트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도 부진했던 시멘트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것은
8월이후 시멘트내수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으나 공급물량증가로 해안에
공장을 갖고있는 쌍룡과 동양등의 업체가 수출확대에 주력하고있기
때문이다.

쌍룡양회는 하반기들어 90년5월이후 정부의 시멘트수출금지조치로 끊겼던
싱가포르와 홍콩의 거래선을 회복하고 대만과 말레이사에 처음으로
시멘트를 수출했으며 동양시멘트도 일본거래선을 최근 회복하는등 수출에
주력하고있다.

한편 증가세를 지속해온 시멘트내수는 지난8월중 3백69만t88이 출하돼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도 12.3% 줄어든이후 9월중에도
3백29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17.6% 줄어들었다.

반면 각사의 설비증설및 합리화공사완료로 시멘트공급능력은 계속 증가
내년초에는 연간 5천만t으로 올해보다도 10%이상 늘어날것으로 예상
수출확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