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불황전선이 장기정체되면서 유통업체간 고객끌기 경쟁이 날로 치
열해지고 있다.

일부 대형백화점들은 연중무휴영업에 돌입,매출극대화에 나서고 있으며
재래시장 의류상가는 대대적인 경품행사와 함께 새벽시장의 개장시간을
앞당기고 있다.

또 명동등지의 의류전문점과 외식업체들은 고객휴식공간을
운영,뜨내기손님들의 고정고객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연중무휴영업=대형백화점들이 연중무휴영업을 실시하는등
고정고객이탈방지및 신규고객흡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롯데백화점의 휴무일 변경으로 인해 매출감소를 우려한
신세계백화점이 롯데와 직접 맞닥뜨리는 본점과 영등포점의 연중영업을
개시,백화점가 영업행태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신세계가 연중무휴영업으로 타백화점고객을 흡수하며 전체매출이 10%정도
늘어나는등 파급효과가 미치자 강남지역 백화점을 중심으로한
연중무휴영업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그랜드의 경우 지난 9월20일부터 휴무일없이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동일상권내에 있는 삼풍도 그랜드의 영업추이에 따라 연중무휴영업에
돌입할것을 검토하고 있어 백화점간 매출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영업시간연장=대부분 새벽2시에 개장하던 남대문시장의 의류상가들이
최근 상가별로 밤12시로 앞당겨 개장,지방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퇴계로쪽 상가들이 추석을 전후해 조기개장한데이어 삼익플라자
중앙상가주변상인들도 도매영업시간을 앞당겨 열고있다.

라바리떼등 일부상가들은 폐장시간도 낮12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연장,일반소매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남도 남정수입상가는 수입상가의 관례를 깨고 새벽영업을 시작했으며
기존 C동 E동의 숭례문수입상가도 새벽시장개장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업시간연장과 함께 경품행사도 열어,고객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추석에 남대문 부르뎅아동복상가가 승용차 컬러TV등 고가경품행사를
벌인데이어 메인스트리트등 일부상가는 금반지증정행사를 기획,실시하는등
지방고객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휴식공간=의류 외식체인점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소규모 단독점포들은
매장내 휴게실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중견의류업체인 유림은 명동매장 4층에 50여평규모의 카페 메르꼴레디를
운영,고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신원은 에벤에셀패션몰 명동점 3층매장에 5평정도의 휴게실을
설치,패션상담 또는 고객들의 만남의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햄버거 체인점인 맥도널드는 명일동점에 10평규모의 어린이놀이터를
플레이랜드라는 이름으로 설치,어린이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캔터키프라이드치킨은 서울 대치동과 대구황금동매장에 기차모형을 설치해
놓고 있으며 하디스햄버거는 명동매장 4층에 이벤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당도 본점 2층 40여평에 조명시설및 레이저디스크상영설비를 갖춘
휴게실을 마련,고정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재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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