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6일 합당을 결의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제22대 총선 당선인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통합하기로, 합당하기로 당선인 총회에서 결의했다"며 "오늘부터 합당에 따른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미래는 지난 2월23일 국민의힘 선임급 당직자(조혜정 정책국장)을 당대표로 공식 출범했다. 제22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36.67%로 18명의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 받았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물음표'가 순식간에 '느낌표'가 된 순간이다. 걸그룹 유니스(UNIS)가 데뷔와 동시 치열한 K팝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는 데 성공했다.유니스는 지난 1월 막 내린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이들은 프로그램 종영 후 약 70일 만인 지난달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유니스의 데뷔에는 기대와 우려가 뒤따랐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고, 상당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유니스를 탄생시킨 '유니버스 티켓'이 시청률 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적했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제작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생 기획사가 선보이는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유니스의 성공 여부에 의문을 표했다. 기대와 우려 속 유니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를 발표했다. 키치라는 데뷔 콘셉트와 걸맞은 발랄하고 통통 튀는 이들의 매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유니스는 앨범 발매 5일 만에 판매량 5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K팝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8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5위, 멜론 HOT 100 87위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는 물론 마카오와 필리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데뷔와 동시 활발한 활동을 보이더니 대만,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스위스,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핀란드, 호주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까지 석권하며 전
“경력단절에 대한 우려가 출산율 감소의 약 40%를 설명한다”출산율이 낮아진 근본 원인으로 경력단절을 지목하면서 육아휴직 등 출산 지원 정책을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책 연구기관 보고서가 나왔다."한국 사회 성평등, 무자녀 여성과 남성이 경쟁하는 방향으로 진행"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DI FOCUS: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를 16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선 최근 10년간 자녀 유무에 따른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30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무자녀일 경우 9%, 유자녀일 경우 24%로 각각 계산됐다. 무자녀 여성이 출산을 포기하면 경력단절 확률을 최소 14%포인트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보고서를 작성한 조덕상 KDI 연구위원과 한정민 KDI 전문연구원은 “경력단절이 없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임금 상승, 출산과 자녀 양육에 수반되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청년 무자녀 여성이 출산을 포기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했다.2014년 이후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소폭 증가했지만, 무자녀 여성의 경우 큰 폭으로 감소했다. KDI는 한국 사회의 성별 격차 축소가 일·가정의 양립이 아닌, 자녀 양육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자녀 여성이 남성과 노동시장에서 경쟁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대사회에서 출산은 남녀간 '협상'...경제적 불이익 줄여야출산율과 소득 간 관계를 설명하는 전통적인 이론은 ‘교환이론’이다. 이에 따르면 출산율과 소득수준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