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을 계기로 민자당일부의원들이 반양김연합을
목표로한 신당의 윤곽을 이번주중 잡기로하고 탈당움직임을 구체화하면서
세규합에 본격나서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동조탈당을 막기위한 수습작업과 함께 이번주중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신당추진세력들은 우선 민자당내 비주류와 이종찬 정호용의원등을 합친
보수신당창당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들은 다음단계로 구여야와의 연대는
물론 국민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자당의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장경우의원등 4 5명은 이번주중의 탈당을
기정사실화하고 강재섭 유수호 조영장 김인영의원,채문식 윤길중고문과
이진우 유경현 홍희표 이상하 조기상씨등과 접촉,동조세력을 넓히는데
주력하고있다.

이와관련,이종찬의원과 정호용의원은 민자당탈당의원의 추이를 관망한뒤
창당작업을 서두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그러나 탈당이 지연되고있는데다 민자당주류측의 탈당저지로 적극적으로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는 의원이 많지않아 신당의 윤곽이
드러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자당은 12일오전 당무위원 고문단 연석회의를 열고 박최고위원의
탈당에 따른 후유증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전당원이 합심해서
대선승리를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영삼총재는 당을 조기에 선거체제로 전환,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김윤환 이춘구 이한동 정순덕의원등 민정계 중진들을 이번주중
구성될 선거대책기구에 기용,민정계의 동요를 막을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