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실세금리하락에 맞춰 수신금리를 곧 내릴 방침이다.

12일 시중은행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CD(양도성예금증서) 개발신탁등 일부 수신상품의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서는 현재의 실세금리하락추세에서 경영압박을 받을수밖에 없어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CD발행금리는 연14%,3년만기 개발신탁금리는 연14 14.5%다.

은행들은 이들 두가지수신금리를 0.25 0.5%포인트 내릴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관계자는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14%대로 진입하는등 금리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수신금리를 14%정도로 보장할 경우 은행수지에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발신탁의 경우 고객에게 연14.5%의 이자를 주고있으나 은행측으로선 그
이상의 금리로 운용하지 못해 손해를 감수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낮출경우 그렇지않아도 제2금융권에 비해 취약한
수신기반이 손상당할 우려도 없지 않지만 지난달 제2금융권이 수신금리를
최고 0.5%포인트 내린데다 또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수신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들은 그러나 개발신탁의 경우 이미 8월부터 금리를 0.5 1%포인트 내린
적이 있어 또다시 내리게 되면 고객들의 불만을 초래할수도 있어
금리인하의 시기를 놓고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