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공여비율이 높은 종목일수록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선경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신용공여율이 높은 종목은 종합주가지수의
단기등락에 관계없이 투자수익률이 시장평균수익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주가반등국면에서는 신용공여율 상위20개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바닥권에 진입하면서 전환국면을 의식한 투자자들이
신용을 통한 주식매입을 이미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주가하락국면에서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신용공여율이 높은 종목은
주가하락폭이 좁은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 횡보국면에서도 신용공여율이 높은 종목의 하락률은 시장전체의
주가하락률보다 낮았다.

선경경제연구소는 현재 1부종목중 종목당 발행주식수의 20%까지 가능한
신용공여가능수량에서 신용으로 산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신용공여율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추이를 예측하는 중요한 투자척도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