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박철언 민자당의원의 처남인 현태윤씨가 경영하는 섬유원단수입업
체 `백진무역''이 지난9월말 거래은행측으로부터 부도처리된 사실이 뒤
늦게 밝혀지자 그 배경을 둘러싸고 설왕설래.
12일 이 기업의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에 따르면 백진무역은 지난
달 21일 신한은행무역센터지점으로 돌아온 15억여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를 냈다.
지난86년에 설립돼 90년에는 43억원의 매출과 2,000만원의 순익까
지 낸 이 회사가 부도에까지 이른데 대해 금융가는 박의원의 최근 정치
위상과 연결해 해석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정작 은행측은 "무역금융자금을 고질적으로 연체하는등 원
래 회사가 부실했으며,외부의 입김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