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된 방위병이 민가 3곳에 칩입, 부엌칼등을 휘둘러 주민 4명이 중
태에 빠졌다. 전남해남경찰서는 11일 육군모부대소속 방위병 임경선씨(20.해
남군 화산면 안호리)을 강도상해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헌병대에 인계했다.
임씨는 이날 0시55분께 해남읍 남외리 용아무매군(18. 해남고3)집에 금품
을 털기위해 침입했다가 용군에 발각되자 미리 준비한 벽돌로 용군의 얼굴
을 때려 중상을 입힌뒤 달아났다.
임씨는 이어 상오1시30분께 해남읍 성내리 정한모씨(60)집 안방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정씨를 깨운뒤 "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거절당하자 미
리 준비한 흉기로 정씨의 배를 찌그고 이를 말리던 정씨의 부인 김순덕(49)
의 오른쪽 가슴을 찌른뒤 달아났다.
임씨는 이어 상오2시30분께 해남읍 수성리 한아무개양(19.회사원)의 자취
방에 칩입, 추행하려했으나 반항하자 흉기로 한양의 오른쪽 다리를 찌른뒤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