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지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8월까지 백상지 수출은
2만4천t(1천6백만달러)으로 연초 백상지업체들이 세운 목표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백상지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잇따른 신.증설로 올들어 공급과잉이
심해지자 전체생산량의 30%를 수출키로했으나 현재실적은 전체생산량의
10%선에 그치고있다.

이처럼 백상지수출이 부진한 것은 인도네시아 브라질등 경쟁국들의
저가공세로 주요수출시장인 동남아 중동지역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국산백상지의 수출가격은 t당 6백50 6백80달러수준으로 인도네시아
브라질산에 비해 t당 30달러정도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