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회사들의 해외현지법인 설립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재무부의 내허가를 받아 설립을 추진중인
대우증권등 4개증권사의 뉴욕현지법인과 고려증권의 동경지점이
미국SEC(증권거래위원회)및 일본정부의 까다로운 행정절차때문에 개설이
당초 예정보다 2개월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동경지점 설립을 서두르고있는 고려증권의 경우 일본대장성의 내인가를
얻기위해 신청서류를 준비중이나 관련서류가 방대한데다 내인가를 얻는데만
6개월정도의 예비심사기간이 소요되는 실정이어서 정식개설은 당초예상보다
2-3개월이상 늦은 내년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대우 럭키 동서 동양등 4개사가 준비중인 뉴욕현지법인도 미국SEC가
현지법인직원들에 대해 소정의 자격시험응시를 요구하고있는 상황이어서
당초 올해9월말 10월초로 예정했던 설립시기가 오는11월말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다.

이처럼 해외현지법인과 지점의 개설이 늦어짐에따라 해외로부터의
국내투자자금유치에도 차질이 빚어질것으로 우려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