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한 일본상사들에 대한 수출업 개방을 계기로 국내 종합상사들이
중소협력업체들에 대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9월1일부터 중소기업 지원기금
2백억원을 조성해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은행우대금리 수준인 연리
12%로 자금지원을 해주고 있다.

삼성물산은 또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렴,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중소기업데스크를 신설 운영하고 해외지사를 통해 입수한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수수료를 받지않고 수출을
알선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럭키금성상사도 중소기업 개발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종합상사(주)대우(주)선경등 다른 종합상사들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한도를 확대하고있다.

이들 종합상사는 중소기업의 해외로의 공장이전 알선과 합작진출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협력중소기업들의 모임을 정례화해 나가기로 방침을
세웠다.

특히 삼성물산과 럭키금성상사 효성물산등은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삼협회
LG회 효성회등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복지시설에 대한 자금지원등을 통해
일본상사들의 본격적인 시장침투를 앞두고 협력업체들의 이탈방지에
대비하고 있다.

(주)대우도 협력업체 모임을 종전의 섬유업종 중심에서 다른 업종으로
확대키로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독자적으로는 일본상사들의 막강한 자금력과 정보를
당할 수없다는 판단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이탈방지에 서로 협력키로 하고
종합상사협의회등을 통해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