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가 10일을 기해 500만대를 넘어섰다.
교통부는 지난85년5월 전국의 자동차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한이후 3년
7개월 뒤인 88년12월 200만대,이후 1년6개월만인 90년6월 300만대,1년4개
월뒤인 91년 10월 400만대를 기록한데 이어 다시 1년여만인 이날 500만대
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자동차의 급증추세를 하루평균 증가대수로 보면 지난85년 452대
이던 것이 매년 급격히 늘어나 88년 1,159대에서 지난해에는 2,357대를 기
록했고 올들어 지난9월말까지 2,645대로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는 자동차대수가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국민 소득수준이 높아진데
다 대중교통수단의 승차난으로 인해 자가용승용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