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득자들이 올해 신고납부한 소득세액은 1조6천1백10억3천2백만원으로
작년보다 2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국세청은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업이자 배당 부동산소득을 얻어 소득세를 자진신고납부한 사람은
82만7천7백6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73만9천8백7명에 비해 11.9%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올해 1인당 소득세신고액도 전년의 1백81만2천원보다 7.3% 불어난
1백94만6천원에 이르렀다.

국세청은 올해 소득세 신고액증가세가 작년의 50.8%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사업소득자의
세부담이 크게 경감된데다 올해 종합소득세율 인하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에 관한 거래사실을 기록,소득세를 신고한 기장신고자
30만5천5백41명중 서면신고기준이상 신고한 납세자는 28만2천57명으로
전체의 92.3%에 달했다. 이에따라 나머지 2만3천41백84명은 실지조사를
받게되는 셈이다.

국세청은 그러나 올해부터 간이조사제도를 신설,소득탈루혐의가 크지않은
사업자에 대해선 문제있는 항목을 위주로 3일내외에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한편 기장신고소득자의 업종을 보면 일반업종이 18만8천6백25명
생산성업종 8만2천8백45명 중점관리업종 3만4천71명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