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한미연
합사에 위임돼 있는 국군의 작전통제권중 평시작전통제권을 오는 94년말
까지 한국에 환수한다는 합의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뒤
이틀간의 회의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최세창국방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8일밤 미 국방부회의실에
서 가진 단독회담에서 평시작전통제권의 환수문제에 대해 이같이 합의하
고 구체적 환수시기는 양국 합참의장 공동주재의 한미군사위원회회의
(MCM)가 공동연구해 내년 SCM에 보고토록 했다.
이와관련, SCM폐막후 가진 양국공동 기자회견에서 펜들리 미 국방부안
보담당자관보는 "구체적 환수시기가 빠르면 93년 SCM직후, 늦은면 94년
SCM열리는 때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한국의 한 합참고위당국자는 "환
수시기가 94년 12월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