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핵사찰문제에 융통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
데 미국과 북한은 내년4월을 전후 워싱턴과 평양에 상주대표부를 교환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의회소식통이 8일 밝혔다.
북한측과 한국전참전 미군유해 송환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이 소식통
은 "11월초로 예상되는 김일성북한주석의 중국방문때 핵사찰문제가 일
정수준에서 합의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현재 뉴욕소재 아시아소사이어티 연구단이 남북한을 방문하
고 있어 북한의 대미관계나 대일관계의 윤곽이 더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미-북한간 관계개선은 시간문제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