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한-미 양국이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연례안보회의에서 93
팀스피리트 훈련 준비를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남북
합의서를 휴지조각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하면서 이의 포기
를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통신은 이날 국내언론 보도를 인용,이
회의에서는 그밖에도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제2단계 미군감축계획의 유
보,비상시 미 해-공군으로 구성되는 `신속전개 억제전력''의 투입등에
합의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남조선과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평화통
일을 원치않으며,집요하게 침략과 전쟁정책을 추구하고 있음을 다시한
번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