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발효되면 장기적으로 멕시코의 산유량이
늘어나는한편 세계적인 석유화학제품 공급과잉현상이 유발될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8일 "NAFTA가 에너지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NAFTA가 발효되더라도 역내
석유교역확대가능성이 희박한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국제 석유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미국 멕시코간의 산유기술및 설비협력이 촉진되고
석유부문 투자개방이 이루어짐으로써 멕시코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석유생산
규모는 확대될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멕시코의 기초석유화학산업에대한 개방폭이 확대돼 투자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세계 석유화학제품 공급과잉 현상이
가속화될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NAFTA이후의 석유시추및 석유화학부문투자 증가에
대비,관련 플랜트수출확대를 위한 준비에 정부와 업계가 미리 대처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