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7일 러시아공화국 방위산업의 민수화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을
이달말 러시아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에는 정부관계자를 비롯 대우중공업 한라중공업 현대정공등
방위산업민수화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과 생산기술연구원등 연구기관들이
참가하게 된다.

조사단은 러시아 체류기간중 방위산업체들을 방문,각업체의 생산시설등을
둘러보고 민수화가 가능한 부문을 선정하는 한편 기술이전및 합작투자등에
관한 문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가 조사단을 파견하게 된것은 지난8월말 티트킨스산업부장관의
방한당시 양국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티트킨스장관은 한국기업들이 러시아의 방위산업 민수화작업에 적극
참여할수 있도록 우리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를 위해 조사단의
러시아방문시 방위산업의 모든 시설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었다.

또 한국이 요청할 경우 한국의 기술자를 러시아방위산업체에 상주시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방위산업연맹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방위산업 민수화방안"국제회의에 한국기계공업진흥회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이 참석해줄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

기공진은 이와는 별도로 내년초 러시아방위산업 민수화사업을 위한
실사단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