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규모를 나타내는
신용공여잔고가 6일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작년1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7일 증권업계에따르면 31개증권회사의 신용공여잔고는 6일 현재
1조2천6백88억원으로 지난8월27일의 종전 최저치(1조2천6백95억원)를
밑돌며 91년1월19일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이같은 신용융자잔고는 이달들어서 3백억원정도 감소한 것이며
연중최대치인 지난1월29일보다는 3천4백억원가량 줄어든 규모이다.

신용융자잔고가 감소세를 나타내는 것은 신용거래를하는 투기적수요층들의
장세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반증하는 현상으로 최근들어
대형증권사들까지 신용상환만기를 5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해
신용거래고객의 조기상환을 유도한 점도 신용잔고감소의 한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