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도시 대구의 큰잔치인 "92섬유대축제"가 8일부터 10일간 대구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섬유업계 종사자의 생산의욕을 높이고 섬유산업 집산지로서의 대구의
위상을 제고하며 기술개발을 촉진하기위해 열리는 섬유대축제는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의 섬유대축제행사는 대구에서 열리는 제73회 전국체육대회와
달구벌축제등과 함께 개최돼 그 어느때보다 성과가 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92섬유대축제는 8일 오후2시 섬유기술 진흥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개의 행사가 치러진다. 지난해 열린 국제섬유전시회가 빠지고
섬유기기자동화전시회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전체적인
행사참여업체수는 늘어났다. 올해 펼쳐질 10개 행사내용과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섬유기기자동화전시회가 8 12일 섬유기술진흥원에서 열린다.
54개업체에서 156부스을 신청해 업체수는 지난해보다 2개가 늘었으나
부스수는 42개가 줄어 지난해보다 규모가 줄어들었다.

올해 전시품은 지난해와 달리 공장자동화를 위한 개발품목이 늘어났고
부품및 컴퓨터관련제품이 증가했으며 신규출품업체가 27개업체로 전체의
50%를 차지한점이 특징이다.

섬유패션디자인 경진대회=8일 오후3시 섬유기술진흥원 패션센터에서
열린다. 대구중앙여성패션사업협동조합에서 주관하며 경진대회입상작품은
패션관계지등에 소개된다.

올해의 출품자는 182명으로 지난해보다 54%가 늘어났다.

대구콜렉션=8일 오후3시,7시 두차례 섬유기술진흥원 패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방에서 개최되는 최대규모의 콜렉션 23명의 디자이너들이
200여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패션쇼
전용공간을 마련한 뒤 첫번째행사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섬유제품전시및 판매=8 16일 두류공원 특산품판매장에서 선보인다.

참가업체수는 니트류 18개 패션류 16개 공예품 20개 공산품 4개등 모두
59개업체에서 69개의 점포를 열어 지난해보다 업체및 점포수가 2배가까이
늘어났다.

한복패션쇼=15일 오후7시 섬유기술진흥원 패션센터에서 열린다. 7명의
디자이너가 143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섬유기술세미나=13일 오전10시 섬유기술진흥원강당에서 펼쳐진다.
영남대 조환교수의 "신합섬 심색화기술",경북대 임용진교수의 "고기능
섬유가공기술"등의 주제발표가 있다.

기술강연회및 품질관리 추진사례발표=14일 오후2시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마련된다. 경희대 허유교수의 "제직공정의
정지단발생방지방안"주제발표와 제일모직대구공장의 팀워크활동을 통한
보람의 일터 품질관리 추진사례발표가 있다.

대구텍스타일 디자인 경진대회=14 17일간 시민회관전시실에서 열린다.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발굴육성과 새로운 패션감각 부각을 위해 개최되는
대구텍스타일 디자인 경진대회에 출품한 패턴디자인 239점,산업공예 51점등
290점을 전시한다.

섬유아가씨 선발대회=14일 오후7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선발된
섬유 아가씨들은 27일부터 11월5일까지 미국 애틀랜타 어패럴마트 패션쇼및
전시회에 참가한다.

섬유가수왕선발대회=14일 오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마련된다.

<대구=신경원기자>